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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책

어깨 통증과 움직임 제한?

by 쥬니야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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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깨가 욱신거리며 아프기 시작하더니,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십견, 즉 ‘동결견(frozen shoulder)’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십견은 특히 50대에 많이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에는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을 잃으며 염증이 생겨 관절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초기에는 어깨 통증만 느끼다가 점차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지고, 생활 속 기본적인 활동조차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발병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50대 전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호르몬 변화도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됩니다. 장기간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이나 일을 할 경우, 어깨 근육과 관절에 피로가 쌓이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오십견 발생 확률이 더 높습니다. 어깨를 다친 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어깨를 사용하면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통증 단계 (1~3개월): 어깨에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특히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발생해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2. 경직 단계 (4~6개월):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점점 제한되면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에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느껴지며 움직임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3. 회복 단계 (6개월~2년): 점차 어깨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가 회복됩니다. 통증도 서서히 줄어들며 일상생활이 다시 가능해집니다.

오십견 치료법

오십견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으로, 1~2년 이내에 통증이 사라지고 운동 범위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보존적) 치료 방법

  • 온열 치료: 온찜질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합니다.
  • 진통 소염제: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 소염제를 사용합니다. 초기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스테로이드를 관절에 주입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어깨의 움직임을 개선합니다. 그러나 장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절낭 팽창: 수압을 이용해 관절낭을 팽창시키는 방법으로, 경직된 어깨 관절을 늘려주어 운동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도수 조작: 전문 물리치료사가 수동적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여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초기 통증 감소와 유연성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2. 수술적 치료 방법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관절경 유리술: 관절경을 이용해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을 절개하여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을 통해 어깨의 구축을 풀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 수압 팽창술: 관절낭에 수압을 가해 강제로 어깨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유연성을 되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통증을 동반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법

오십견은 평소 어깨 관절을 적절히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습관들이 오십견을 예방하고,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깨를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스트레칭하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세요.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틈틈이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체중과 혈당을 관리하면 오십견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 어깨 관절을 보호하세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오십견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어깨의 운동 범위를 넓히고 통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평소 어깨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로 어깨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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