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비책

고혈압, 몸속의 시한 폭탄

by 쥬니야 2024. 11. 9.

고혈압은 이름 그대로 혈압이 높은 상태로, 혈관과 심장에 지속적으로 과부하를 일으켜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0%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입니다. 이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비만, 나이, 짜게 먹는 식습관, 흡연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나머지 5~10%는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관에 미치는 영향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과 심장은 강한 압력을 견뎌야 하므로 손상이 시작됩니다. 혈관 벽이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받으면 혈관이 점차 약해지고, 벽에 작은 상처가 생기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은 더 강한 압력으로 수축해야 하는데, 이는 심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 근육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받지 못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가장 큰 위험은 심뇌혈관질환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고혈압은 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15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원인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특히 수축기 혈압이 높을 때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뇌출혈 등으로 이어지며, 드물게는 대동맥 파열도 일어날 수 있어 치명적인 후유증과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질환들입니다.

고혈압과 연관된 주요 질환

고혈압은 혈관 질환 외에도 여러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으로 신장과 망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되면 체내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해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망막에도 압력이 가해져 시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을 방치하면 수명이 10~20년까지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나이에 관계없이 고혈압 관리가 중요한 이유로, 특히 젊더라도 혈압이 높고 유병 기간이 길다면 고혈압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와 고혈압의 관계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유지하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때 체내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혈압을 높이며, 혈액의 점도도 증가하여 혈액이 끈적해집니다. 이렇게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이 끈적해지면 동맥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혈관이 터져 심뇌혈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더욱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고혈압 관리와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첫째, 식이조절이 중요합니다. 짠 음식을 피하고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나트륨을 줄이는 대신,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금연과 절주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금연이 중요하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음주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체중 관리도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히 혈압을 측정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평소 혈압을 체크하며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과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피부 건강] - 강력한 항산화 콤비, 비타민C와 비타민E

 
 
반응형